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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익·삶의 질 최우선 과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2-07-21 18:55 게재일 2022-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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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br/>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br/>“동료 의원들과의 소통·화합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회 운영<br/>  활발한 입법·연구활동 펼쳐 전문성·의원역량 강화 시킬터”

인구 28만 명의 경산시민을 대표해 시의회에 입성한 15명의 시의원을 대표하고 경북 3대 도시로 우뚝 선 경산시의 행정을 견제하고 함께 꾸려 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은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박순득(56·재선·국민의힘·사진) 의장.

국민의힘 일색인 지역 정가이지만 그래도 본연의 책무인 의회의 목소리(견제)를 내어야 하는 부담감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특히 기초의회가 1991년 개원해 31년이 지나도록 전문화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기초의회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도 지게 됐다.

15명의 시의원 중 8명이 초선인 경산시의회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시민을 배반하지 않도록 이끌어야 하는 박 의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았다.

 

-제9대 경산시의회를 개원하며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갈 구상은 어떠한지.

△의장으로서 동료의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수렴해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또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생활 현장 속에서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으로 시민의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는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더불어 활발한 입법 활동과 연구 활동을 통해 의회 전문성과 의원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시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집행부와 상생·협력해 시민의 권익과 삶의 질을 최우선 과제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나가겠다.

 

-기초의원들이 아직도 보고(청취)와 행정사무 감사, 예산심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경산시의회는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의장단 회의를 통해 의회의 기능과 의원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였고 앞으로도 의원역량 강화교육 등 각종 교육과 회의를 통해 원활하고 생산적인 의정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다.

소관 부서의 주요 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해 나가고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시정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위배사항을 검토·분석하겠다.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심의를 심도 있게 해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정확한 분리를 통해 공직자의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의 회의 모습이 초등학교 학급 회의보다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동료의원의 발언 중에 끼어들거나 의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질문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도 상임위원장이 버려두는 등 지적되는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 경산시의회의 회의 중 일부 미성숙한 회의 진행 태도를 보인 경우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제9대 의회에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의장단 회의와 의원간담회를 통해 의원 간의 소통으로 관련 의제를 벗어나지 않고 간단·명료한 질의와 답변을 통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경산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목표로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산시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시민 누구나 경산시의회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충고를, 잘한 부분은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더욱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니 지켜봐 달라.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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