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하호 수상레저 사업장 운영… 다양한 여름 스포츠 ‘만끽’<br/>캠핑시설 갖추고 매 주말 배스낚시대회도 열려 ‘즐길거리’ 풍성
[안동] 안동댐과 임하댐을 보유한 안동시가 여름철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양 댐에는 현재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워터슬라이드, 블롭점프 등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이 운영돼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먼저 임하호에는 ‘아쿠아 수상레저(임동면 중평리)’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디스코보팅, 영유아풀장, 수상스키, 워터슬라이드 등 수상레포츠와 함께 캠핑도 즐길 수 있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카라반 11면, 글램핑 12동, 오토캠핑사이트 20면 규모의 캠핑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취사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호에도 ‘안동호 수상레저 마린(와룡면 오천리)’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호수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산림과학박물관, 오천군자마을,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호반자연휴양림 등 자연친화적인 휴양단지가 위치해 주말이면 500명~1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또한, 배스 낚시의 메카로도 잘 알려져 있는 안동호는 손맛을 느끼려는 낚시동호인들의 꾸준한 방문과 입소문으로 외국인들도 낚시를 위해 찾는 장소다. 올해도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와 한국루어낚시협회(LFA)가 주관하는 배스낚시대회가 매주 주말 열려 약 120여 척의 레저보트가 군무하듯 장관을 만든다. 안동호는 카누와 조정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와룡면 산야리(구짓골)에 들어선 수상스포츠센터에는 현재 구리시청, 잠신고등학교, 대구카누연맹, 울산광역시 카누연맹 등의 선수단이 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댐선착장 인근에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제2조종면허시험장도 마련돼 있어 보트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안동 대표 관광지 월영교 인근 물놀이 체험장에서도 문보트, 카약 등 물놀이 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이금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물의 도시 안동에서 각종 수상레포츠로 무더위를 날려 버리시기를 바란다”며 “안동시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