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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 불공정”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2-07-07 19:27 게재일 2022-07-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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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풍림 등 무소속 의원들 담화문<br/>“국힘 의원들 사전협의 후 통보만”<br/>  시민과 공동대처 방안 모색할 것
전풍림 의원, 우충무 의원, 이상근 의원
[영주] 제9대 영주시의회가 원 구성 과정에서 잡음을 불러 일으키며 출발부터 삐걱 거리고 있다.

제9대 영주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두고 무소속 재선의원 3명의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을 발표한 무소속 의원은 전풍림, 이상근, 우충무 의원으로 모두 재선의원이다.

담화문에 따르면 4일 있은 의장·부의장 선출건은 다선존중 우선의 의회 관행에 따라 14명의 의원은 사전 간담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했지만 5일 있은 상임위원회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 협의는 비상식적인 논리로 진행 됐다고 밝혔다.

또, 상임위 위원 구성을 위해 2시간여의 협의 시간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상임위원장 선출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사전 협의로 국민의힘 소속 초선의원 3명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겠다는 내용의 의사를 무소속 재선의원에게 통보하는 형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 의장 당선자와 사전 협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무소속 의원들은 불공정하고 독단적인 의장단 구성문제 보다도 독선과 비정상적인 행태로 영주시의 미래에 깊은 우려와 시민들의 공익이 훼손 될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민들과 현명한 공동 대처 방안을 모색 할 것이라 표명했다.

전풍림(무소속,재선)의원은 “민주주의의 방식인 다수결의 원칙으로 경선하자는 주장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집단 이기주의적인 의회를 구성 하겠다는 취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의회는 대의기관인 동시에 합의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원구성에서 재선 무소속 의원을 배제한 것은 시의회가 특정 정당의 의원 총회로 전락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한 영주시의회 의원은 총 14명으로 이중 국민의힘 11명, 무소속이 3명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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