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 아파트 청약 앞두고<br/>방문객 수천명씩 몰려 진풍경
대구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고 나머지 지역이 조정지구에서 빠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구매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해제가 발표된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에 오픈 후 4일간 8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주말 내내 북적였다. 홈페이지 접속자 수는 4일간 2만여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조직 분양을 해왔던 동구 효목동의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발표 전부터 조정지역이 해제되면 계약하겠다는 예약자 26가구를 포함 예약금 1천만원을 내고 동호수를 지정하는 건수가 72가구로 급증했으며 오는 5일부터 정식 계약 체결에 돌입하게 됐다.
이어 중구 대봉동의 대봉서한이다음의 경우도 발표당일 3가구를 비롯한 지난 주말까지 총 10가구가 분양되는 등 국토부의 조정지역 해제 수혜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역세권인 대구 동구 신암동 화성파크드림이 전국에서 검색량 1위를 기록했고 주말 내내 범어자이와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등이 전국 검색량 상위권에 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체되었던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전국 부동산 실거래가 사이트인 호갱노노( hogangnono.com )에서도 대구 지역의 아파트 검색량이 증가하는 등 비규제 지역이 된 대구 부동산시장이 전국적인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영업과정에서 조정대상지역의 규제 때문에 구매를 미뤘던 실수요자들이 해제가 된 후에 구매를 결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오는 4일부터 청약을 받는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와 범어 자이의 청약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올 하반기 대구 신규 주택분양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될 것으로 지역 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희망적인 분석에는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는 개관 전부터 방문객들이 줄을 서는 현상이 발생했고 정부 정책발표 후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더 늘어나며 규제해제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 규제완화 발표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실수요자들의 상담시간이 늘어나 대기자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간만의 진풍경이 펼쳐진데도 원인이 있다.
한편,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는 수성구 욱수동에 총 667가구(전용 76㎡ 104가구, 84㎡ 392가구, 106㎡ 171가구)의 중대형 중심의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40% 무이자에 발코니 확장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청약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은 5일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은 6일이며 2순위 청약은 오는 7일이다.
이어 지난달 24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지난달 30일 오피스텔 52실에 대해 청약 받은 범어자이는 5천855건을 접수하는 등 모처럼 분양열기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아파트 399가구는 1순위 4∼5일에 받고 2순위는 6일에 받으며 오는 14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