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 상공에서 전투기로 보이는 비행물체의 이색 쇼가 구름과 조화를 이루며 신기한 공중묘기가 연출돼 화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취임식이 있던 1일 낮 12시30분께 성인봉 상공에 구름이 떠 있는 가운데 비행기가 나타나 커다란 원형을 그리며 울릉도 상공 한 바퀴 돌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같은 시각 성인봉에서 해군사관생도 200여 명이 극기 훈련 등반 중이었으며 이들의 성인봉 등반을 축하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울릉도에 처음으로 장군으로 전역 울릉군수선거 출마 당선된 남한권 울릉군수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울릉도 상공에서 전투기가 둥글게 신기한 원형을 연출한 것에 대해 이유를 설명해 줄만 한 기관이 없고 영문도 몰라 그냥 좋은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성인봉 상공에서 이 같은 공중 묘기가 펼쳐져 이날 성인봉을 등반한 울릉주민 및 관광온 등산객들이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전투기로 보이는 비행물체는 정확하게 성인봉을 중심으로 커다란 원형을 그린 후 사라졌고 원형은 한동안 성인봉 상공에 떠 있다가 서서히 사라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