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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교초 울릉독도서 우리 땅 외쳐…울릉도ㆍ독도 탐방캠프로 힐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6-20 19:50 게재일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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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독도가 우리 땅을 알리는 플래시몹과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문교초등학교(교장 김문호)가 크루즈 체험, 독도사랑실천과 해양오염 지키는 바다 살리기 체험, 울릉도·독도를 방문 다양한 행사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문교초등 6학년 학생 35명과 교사 및 인솔자 5명 등 40명이 참여한 ‘세계시민 교육여행단’은 지난 6월 15~17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이색 세계시민 교육여행을 진행했다.

김문호 교장이 이끈 이번 ‘세계시민 교육여행’은 화랑정신, 영토교육, 환경문제 등을 테마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출발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 주장에 대한 문헌과 역사적 자료를 정리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15일 오전 8시 서울에서 출발한 교육여행단은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화랑정신을 배우고, 안전한 바닷길을 약속하는 2만t급 울릉크루즈를 타고 멀미 없이 16일 아침 울릉도에 도착했다.

16일 오전에는 태하향목모노레일카,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예림원, 나리분지 등을 둘러봤다. 특히 해양과학기지에서 김윤배 기지대장을 직접 만나 독도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해양쓰레기를 줍는 바다 살리기 체험활동도 함께했다.

또 저동여객선터미널 ‘울라 웰컴센터’에서는 코오롱글로텍(대표 김영범)의 협찬을 받아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해양오염으로 고통받는 바다를 살리자는 의미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울라 인형을 선물 받았다.

이날 오후 독도 현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공연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독도경비대원과 만남을 가진 학생들은 김문호 교장의 대금연주와 선생님들의 소금 연주에 맞춰 시마네현을 향해 목이 터져라 홀로아리랑을 불렀다.

17일에는 2만t급 울릉도 여객선 신독도진주호 브릿지(조타실)에서 선장, 항해사, 사무장 등을 만나 항해방법과 선박에 대해 소개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가은(6학년)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를 운전하는 곳에 가봤는데, 생각 보다 너무 넓어서 놀랬다”며“항해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홍서우(6학년)학생은 “학교에서 연습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독도에서 성공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앞으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잘 설명해줘야겠다.”고 말했다.

김문호 교장은 “사전교육에 이어 사후지도로 독도명예주민증 발급과 주한 각국 대사관에 편지 쓰기를 통해 전 세계에 올바른 독도 역사 알리기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독도 홍보 UCC 제작 및 독도 골든벨, 독도 역사 신문 공모전 등을 통해 독도 홍보의 작은 외교관 자질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문교초등학교는 2020년 교내 독도관을 설치하고 교육과정에 독도주간을 설정해 학년별 특성에 맞춰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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