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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매값 하락… 경북은 상승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6-16 19:56 게재일 2022-06-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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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br/>전주 比 대구 0.16%↓ 경북0.01%↑<br/>대구 민간 아파트 분양값도 하락<br/>매물 적체·신규 입주 물량 영향

대구지역의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지속한 가운데 변동률은 보합세를 보이며 민간 아파트 분양값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2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6%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 0.02% 하락보다도 높은 수치이며 세종(-0.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0.16%)와 같은 수준을 보이며 보합세를 보였다.

구·군별로는 달서구(-0.24%)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남구(-0.04%)가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23% 하락하면서 지난주(-0.3%)와 같은 하락 폭을 보였다.

6월 2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은 각각 0.01%와 0.04% 상승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특히 지난 5월 대구지역의 민간아파트 분양값은 떨어지고 신규 분양세대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15일 발표한 2022년 5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대구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486만3천원으로 전달 대비 0.65% 감소해 전국 0.99% 하락보다는 낮았다.

대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해 내림세를 보였다.

5월 대구의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가구수는 178가구로 전달 대비 109가구 증가했다.

5월 경북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355만7천원으로 전달 대비 3.71% 증가했고 신규 분양 가구수는 3천 602가구로 경기의 4천674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 아파트값 내림세 지속은 매물 적체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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