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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 대형 실습선 첫 입항…한국해양대학교 한바다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6-11 17:03 게재일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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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에 입항한 대형실습선 한바다호/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제골
울릉(사동)항에 입항한 대형실습선 한바다호/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제골

울릉도(사동)항 제2단계공사 완공 후 첫 대형 실습선 한국해양대학교 소속 한바다호가 입항 위용을 자랑했다.

한국해양대 한바다호는 6천686t급 대형 실습선으로 해양대학생들에게 항만 입‧출항 연안 항해 실습 및 해양주권 수호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10일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했다.

한바다호 실습에는 이윤석 선장과 노정호 기관장, 강민균‧안영중 항해교수, 정은석‧이진욱 기관교수가 승선했고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생 123명이 타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 3학년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연안 항해 실습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한바다호 실습은 6박 7일간 진행된다.

김규율울릉군부군수가 한바다호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제공
김규율울릉군부군수가 한바다호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제공

특히 동해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울릉도의 항만시설인 울릉(사동)항, 여객선 전문 항인 도동항, 어선, 여객선 등 복합 항인 저동항과 항로표지 시설 관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견학과 극기 훈련의 일환으로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 울릉도 부속 섬인 죽도와 관음도 등 울릉도 인근 섬을 탐방한다.

이어 독도도 방문한다. 이번 탐방은 실습생들의 해양 영토 주체의식 강화와 울릉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바다호의 입항에 따라 울릉항에서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규율 울릉군 부군수 및 군청 관계자,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 윤희종 울릉크루즈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규율 울릉군부군수는 “이번 한바다호의 울릉도 입항을 계기로 학생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릉도와 한국해양대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 실습선 가운데 하나인 ’한바다호‘는 지난 2005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실습선으로 전장은 117.2m, 최대 속력은 19놋트(knots)다. 또 다른 실습선으로는 9천196t급의 ’한나라호‘가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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