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주민 성모씨(37)가 최소 5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18뿌리를 캐 화제가 되고 있다.
성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울릉군 북면 석포리 마을 소불산주변에서 산삼 18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다.
어릴 때부터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자락을 뒤지는 심마니 경력을 갖고 있다는 성씨는 이날 아침 일찍 산에 올라 이 같은 횡재를 했다는 것.
울릉도는 지난 1895년 우산국 시절 인삼을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고 울릉도에서 발견된 산삼을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도 있다.
지난 1945년 해방 이후는 인산을 재배한 기록 없고 자연 삼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들어 정모씨가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천종산삼은 자연에서 발아해 50년 이상 자란 산삼을 뜻한다. 한편, 이번이 산삼을 발견한 성씨는 울릉도에서 3대째 심마니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과거에 산삼을 캤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대량으로 캤다는 소문은 최근 들어 처음이다.
울릉도에는 지명이 '삼막' 이라는 곳이 있다. 울릉군 서면 학포와 구암 사이 지명 '삼막'은 삼을 재배한 데서 유래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