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안진형)은 ‘울릉군 충혼탑’을 6월의 현충시설에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성인봉 등산로 입구에 건립된 울릉군 충혼탑은 6·25전쟁 동안 고향 울릉도를 지키고자 북한군의 침략에 맞서다 전사하거나 다친 젊은이들을 추념하는 공간이다.
울릉군은 지역 출신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1975년 이 충혼탑을 준공했다. 매년 현충일은 물론 1월1일에도 울릉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들이 이곳에서 추념 행사를 열고 있다.
충혼탑은 국가를 위해 전사한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자 각 시·군 출신 국가유공자의 이름을 새긴 위패를 모신 곳이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역사교육과 체험장으로 시민들이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매월 현충시설을 선정해 발표한다.
안진형 지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국민이 충혼탑을 참배하고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