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시장, 구수리 현장 찾아 <br/>“구제 대책 마련에 최선” 약속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우박 피해를 입은 작물과 면적에 따라 재난지수를 산정한 뒤 피해 농가에 농약대, 대파대 등의 직접지원과 농축산경영자금 상황연기 및 이자감면, 재해대책경영자금 등의 간접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길안 사과농가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농업재해 보험을 가입해 농협 보험사를 통해 별도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박 피해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합당한 농작물 피해 구제대책을 세워 적기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길안면 일대에는 지난 24일 오후 4시 40분부터 국지성 우박이 쏟아졌다. 특히 길안면 구수리, 배방리, 고란리를 중심으로 지름 10~20㎜ 크기의 우박이 내려 사과 열매가 움푹 패거나 고춧잎이 찢어지는 등 크고 작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우박은 30~40분가량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은 410ha 정도로 사과가 400㏊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노지작물 10㏊ 등이 피해를 입었다.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면적이 늘어날 것을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