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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숲에서 추억만들었어요”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2-05-23 20:09 게재일 2022-05-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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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유치원, 원아·아빠 참여<br/>다양한 숲 체험 행사 진행 ‘호응’
포항제철유치원 ‘아빠와 함께하는 숲 체험’ 행사에서 만5세 물빛맑은반 어린이들이 아빠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유치원 제공

길고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미뤄왔던 행사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도 미뤄왔던 학부모 참여 행사를 개최하면서 학교와 가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제철유치원(원장 윤수정)은 지난 14일과 21일 양일간 유치원 숲으로 원아들의 아빠들을 초대해 ‘아빠와 함께하는 숲 체험’ 행사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 확대와 일·가정 양립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획된 이번 숲 체험 행사는 만 3세∼만 5세 반 11개 학급 원아와 아빠 신청자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숲 속 보물찾기, 나무 친구 되어주기, 나뭇잎 왕관 만들기, 감나무 잎과 자연물로 나뭇잎 배 만들어 띄우기, 흰 천에 쪽빛과 풀빛을 물들이는 염색 체험, 솔방울로 하는 골프와 농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아빠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아빠와 어린이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결하고 부모와 자녀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교육을 회복한다는 취지를 성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최문석씨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이들과 다양한 추억을 만들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열려서 정말 좋았다”며 “아이들이 생활하는 유치원 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그것을 통해 기쁨을 나눌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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