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국민의힘 이철우<br/>재선도전 의미보다 지역발전 구체적 성과에 집중<br/>4차 산업혁명 기반 확보·완전돌봄체계 확립 약속
6·1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후보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군위의성 통합신공항을 반드시 안착시켜 대한민국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경주 통일전에서 재선 도전 출정식을 가진 후 경산·청도 시장군수후보 출정식에 잇따라 참전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재선 도지사 선거에 도전 의미보다는 현 지역의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한 만큼, 향후 지역미래를 살리는 구체적인 그림들을 완성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미래먹거리가 부족한 지역을 위해 신공항을 안착시켜 지역발전뿐 아니라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하고 소멸돼가는 농촌이 다시 활력으로 넘쳐나도록 한다는 포부다.
그는 “달리는 말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며 “지난 4년, 매일 새벽 5시에 일을 시작해 한 달에 1만㎞를 달리며 현장을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도민이 보내주신 성원을 못 갚은 만큼 아직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 경북의 가장 큰 현안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경북도의 최대 공약이기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경북지역 1호 공약일 정도로 의미가 깊다.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전국 15개 군 공항 중 유일하게,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사전 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통합신공항은 여객, 육로·항공 연계 물류 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복합공항,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를 갖춘 국가 내륙 메가 허브공항으로 개발돼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켰듯 신공항은 우리 경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 경북의 발전 방향은.
△경북은 1960년대까지 인구가 1위였고, 경부고속도로를 토대로 구미 전자산업, 포항 철강산업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었으나 세계로 나가는 길을 만들지 못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되며 경제 위상도 크게 위축됐다. 통합신공항, 영일만항을 개발해 하늘길, 바닷길로 뻗어나가고 세계적 도시권이나 인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외연과 실속을 동시에 찾아야 한다. 관광명소를 잘 조성하고 경북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명소를 만들면 경북은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도지사 재선도전 소회는.
△4년 전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고 열심히 그 기반을 준비했다. 통합신공항 이전을 확정지었고 투자유치 20조 원을 약속했는데, 실제로 30조 원이 넘는 큰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사상 처음으로 국비 예산도 10조 원을 넘겼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여당 도지사’가 된다. 국회의원 3선, 당 최고위원·사무총장, 경북도지사로 활동하면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
- 주요 공약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경북의 미래를 열겠다. 메타버스 산업단지 구축,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등 조성과 데이터·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력을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을 마련하겠다. 차세대 원자력 및 수소생산·발전 국가산단을 비롯 미래형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산업벨트도 조성하겠다. 미래 차 전환기술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미래 차 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경북의 자동차 부품 산업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 더불어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해 임신에서 출산 그리고 보육까지 가계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를 확대해 인구를 늘리겠다.
- 새로운 윤석열 정부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에서 72.8%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대구·경북의 표심에 감동했고, 도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 달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동안 경북은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임을 이유로 예산 확보 등에서 많은 불이익을 받았지만, 이번 윤 대통령은 그런 문제와는 무관해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와 호흡을 맞춰 경북의 옛 영광을 가져오겠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