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을 찾은 등산객과 석포 해담길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대원들이 출동 병원으로 이송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15일 낮 12시17분쯤 관광객 최모씨(여·60·경기도 김포)가 성인봉등산로(구조표시 9번 지점)에서 발목을 다쳐 울릉119안전센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산악구도대원 등 6명이 출동,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등산로 입구까지 대원들이 이동시킨 후 구급차를 이용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또, 울릉읍~북면석포 해담길(옛길)에서 관광객 문모씨(여ㆍ59ㆍ전라북도 전주시)가 발목을 다쳐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5명이 출동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11시44분쯤 노 모씨(여ㆍ60대ㆍ대전광역시)가 성인봉 등산을 하다가 KBS 울릉중계소 뒤 등산로 300m 지점에서 발목을 다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원 등 7명이 출동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성인봉 진입로 입구까지 내려와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윤희철 센터장은 “지난 주말부터 사흘 동안 매일 등산길에서 발목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며“산행에 맞는 등산화를 신는 등 등산과 걷기에 필요한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이에 앞서 13일에도 행남등대 부근에서 발목을 다친 60대 응급환자를 들것으로 하산시킨 후 민간 선박을 이용해 이동, 119구급 차편으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