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내 중학교 통합으로 폐교로 관리되던 옛 울릉북중학교 부지에 경상북도교육청이 (가칭)울릉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울릉 미래교육센터는 수학, 과학, 정보 영역을 포괄하는 공간으로 지어져 울릉지역 450여 명의 초·중·고학생들의 창의 융합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곳에는 현재 울릉저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울릉도 학생 영재교육도 받는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2024년 상반기까지 총 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폐교를 전체면적 943㎡의 2층 건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울릉미래교육센터의 1층은 게임과 놀이로 수학의 원리를 알아가는 수학탐구활동 중심의 수학전시체험실, 첨단 메이커 기자재를 활용한 메이커 스페이스, 업무 추진을 위한 사무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과 접목한 SW교육실, 로봇 교육과 2층에는 단체강의를 할 다목적실과 지역민들을 위한 휴게쉼터인 북카페, 디지털 메이커 공작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 설치될 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건물 내진성능평가 등 시설 리모델링 준비를 거쳐 2023년에 공사에 착공, 2024년 3월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생들의 창의 융합 교육 지원을 위해 권역별로 센터를 구축해왔다.
울릉미래교육센터는 독도를 방문하고자 울릉도에 입도한 학생들이 날씨 영향으로 울릉독도 방문이 어려운 때에도 당일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릉미래교육센터는 울릉도지역 학생 및 학부모가 편하게 방문, 함께 뛰어놀고, 여가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뤄지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릉미래교육센터가 구축되기까지인 22년과 23년에는 울릉도 영재교육원 학생들을 경주 경상북도발명체험교육관에서 여름 방학 중에 영재캠프를 진행된다.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울릉도 영재교육생 캠프 운영을 위한 특별예산지원을 받았고 경주 경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과 일정협의도 마친 상태이다.
남군현 울릉교육장은 ”북면의 울릉 미래교육센터와 함께 사동의 독도교육관이 개관되면 울릉도 학생들은 물론 육지의 학생들도 울릉도에서 국토사랑교육과 미래체험교육이 동시에 가능해 명실상부한 교육 울릉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