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의 잡음, 4년 전과 판박이… 한심하다”

이양호, 무소속 출마 선언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미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양호<사진> 예비후보가 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구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고수한 저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컷오프한 것 자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무소속을 내몬 것은 김정재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구자근, 김영식 두 국회의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4년 전과 판박이로 공천의 잡음을 일으키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번 만큼은 구태정치를 개혁해 두 번 다시 이런 후진적인 행태를 겪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인 저에게 투표하면 민주당 시장이 당선될 것을 우려하는데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4년 전 민주당 바람이 불어 시·도의원 50％를 가져갔던 상황과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민주당 시장이 당선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