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풍년 농사 기원”
광복쌀은 1913년 대한광복단이 처음으로 조직된 영주시의 역사적 배경과 8·15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생산중이다. 시는 2020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경비대를 방문 8·15광복쌀 전달과 독도수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8·15 광복쌀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 고취와 조기 수확으로 지역농업인들의 소득향상,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안정농협과 협력해 2012년 추석용 햅쌀로 브랜드화해 생산 되고 있다.
올해 광복쌀 품종은 추석 전 수확에 적합한 조생종인 해담벼와 진옥벼로 병충해에 강하며 밥맛이 좋은 품종이다. 시는 8·15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한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12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 2천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8·15광복쌀의 차별화된 햅쌀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춘 각 생육단계별 현장 지도를 통해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햅쌀 조기출하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영주쌀 명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도 이날 오전 9시 30분 조생종 벼(해담쌀) 작목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명면 내신리 권형호씨 논에서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첫 모내기를 했다.
올해 첫 모내기를 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최고품질 조생종 쌀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 대상자이며 46호 작목반 농가들도 이달 30일까지 모내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담쌀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최고품질 조생종 벼 품종으로 미질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고 특히, 전량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과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추석 전 햅쌀용으로 인기가 좋아 농가 소득에 한몫하고 있다.
/김세동·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