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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중산지구 교육인프라 구축 관심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2-04-13 20:41 게재일 2022-04-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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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고 설립 중앙투자심사<br/>초교는 이번 심사대상서도 제외<br/>기준엔 1~2개 초교 설립 가능
경산 중산지구의 교육인프라 구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산지구는 9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경산시 도심의 한 축이다.


이 지구의 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오는 20일 열린다.


경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신설 학교의 학급 규모는 중학교 12학급(학생 318명), 고등학교 12학급(학생 300명) 등 총 24학급이다.


관심을 받았던 초등학교 설립은 지난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로 결정되고 이번 심사대상에서 제외돼 중·고등학교 설립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중산지구에는 이전 개교한 성암초교에 52학급 1천15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추가로 신설할 초등학교와 중·고교의 학교부지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돼 있다.


중산지구 공동주택 내 입주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불편 사항이 학교 문제이다.


많은 입주민이 초·중·고교 설립을 바라고 있지만, 이번 심사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이다.


성암초는 2019년 25학급에서 2021년 42학급으로, 2022년 52학급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초과밀 상태이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급격하게 줄어드는 특이점이 있다.


이는 지구 내 입주민들이 자녀의 중학교 입학을 위해 대구 등으로 이사를 결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돼 지구 내에 초·중·고의 설립은 필요충분조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2023년 입주 예정인 중산자이 1천53가구는 성암초등학교 과밀에 따라 경산서부초등학교로 이미 배정을 받은 상황이다.


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초등학교는 2개 근린주거구역단위 4천~6천 가구, 중·고등학교는 3개 근린주거구역단위 6천~9천 가구에 1개교의 비율로 공동주택 입주 현황(분양공고 기준)과 인근 학교 거리, 학생 수용 여력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이 기준으로 보면 중산지구 내 학교설립을 위한 요건은 갖췄다고 판단돼 경산교육지원청은 이달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지구 내 입주민들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되면 다음 심사에서도 승인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중고등학교 설립 문제가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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