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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작심하루’ “시 청사 원래대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4-07 20:10 게재일 2022-04-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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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원칙 설명 중 혼선” 해명<br/>  30일 이전 의원직 사퇴 시사도
대구시청사 이전 재검토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 하루만인 7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번복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내 경선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대구시청사 이전 재검토라고 언급한 것이 무효화된 것처럼 알려지는 혼선이 있어서 바로 잡고자 한다”며 운을 뗀 뒤 “대구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대신 새로운 시청에 버금가는 새로운 도시 계획을 세워서 중구가 도심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는 것은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제 언론 보도가 나간 뒤에 많은 시민의 걱정이 있었고 저한테 직접 연락 오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대구시의 주인은 대구 시민이기 때문에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이야기한 것은 일반 원칙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앞으로 시정을 담당하면 제 고집대로 하지 않고 무엇이라도 시민의 의견을 들어보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추진할 것은 추진하겠다”고 수습에 나섰다.

특히 홍 의원은 “오는 30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수성을 보궐선거가 미뤄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지방선거때 수성구 보궐선거를 하는 게 맞겠다”고 언급해 오는 30일 이전 의원직 사퇴를 시사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모르지만 지자체가 부담하는 게 아니라 국가가 부담한다”면서 “그래서 대구시로선 아무런 경제적 부담이 없어 보궐선거는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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