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폐암 면역기능 상관성 연구<br/>위해성평가위 최우수 논문 영예
허 교수가 지도하는 보건면역학연구실은 ‘다양한 영농 활동 농민들 대상 폐암 발생 표지자와 면역기능 변화 간 상관성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이번 학술대회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독성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는 독성분야 최고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행사로 올해는 50여개국에서 5천200여 명이 참가해 4천820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허 교수 연구진은 다양한 영농 분야 농민들의 면역력 변화와 폐암 발생 표지 단백질 수준 간 상관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이같은 연관성에 미세먼지 또는 농약노출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인자 노출이 관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허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폐암 발생 표지 단백질 수준을 혈액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농민들의 폐암 발생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농민들의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성 유해인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일반대학원 보건학과 박사과정 언주 마하잔(Anju Maharjan, 인도) 씨가 제1저자로, 산업보건학과 석사과정 이다은 씨가 학회 발표저자로,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형아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