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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병원, 첨단 MRI 장비 추가 도입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2-03-31 19:51 게재일 2022-04-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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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구 확장 환자 불안감 줄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달 28일 독일 Siemens사의 마그네톰 비다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추가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MRI 3.0T 는 독일 지멘스사의 첨단 기술로 성능은 향상시키고 주요 부품 크기는 줄여 개폐구의 크기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기존 MRI 장비보다 검사시간은 단축되고 영상의 선명도는 향상되었으며 초소형 마그넷(MRI의 핵심부품)을 적용해 환자가 드나드는 개폐구는 70㎝로 동급 모델 최대의 크기로 확대했다. 촬영 시간 동안 반듯한 자세로 견뎌야 하는 환자들의 폐쇄공포 및 불안감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환자가 눕는 MRI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를 장착해 자동으로 호흡정보를 획득할 있으며 왜곡을 최소화한 보정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장비보다 두 배나 큰 자장의 세기로 빠른속도, 저소음, 초고화질로 판별이 어려운 인체 내 미세혈관을 촬영해 뇌, 뇌혈관, 두경부, 척추, 근골격계, 유방검사, 상ㆍ하복부 등 움직이는 장기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또 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뇌 MRI를 5분만에 스캔할 수 있으며 뇌 활동을 측정하는 ‘DTI 검사’도 기존에 약 12분 정도 소요되던 것을 4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

김성우 동국대 경주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새로 도입된 MRI 장비로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빠르게 검사받을 수 있으며 각종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알맞은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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