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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 등산길 잃은 등반객 구조…성인봉 만만하게 보면 위험천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3-29 16:24 게재일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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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중 길을 잃은 등반객이 봉래폭포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내려오다가 구조를 요청 119산악구조대가 출동했다.
하산 중 길을 잃은 등반객이 봉래폭포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내려오다가 구조를 요청 119산악구조대가 출동했다.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등반 중 눈이 많이 쌓여 전진 못하고 하산을 하다가 길을 잃은 30대가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산악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하산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54분쯤 A씨(남·38·대전시)가 성인봉을 등반하다가 눈 때문에 포기하고 하산 도중 길을 잃고 구조를 요청했다.

울릉119안전센터산악구조대는 위치추적과 전화 통화를 통해 구조를 요청한 A씨는 성인봉 등산로가 없는 봉래폭포 인근 능선으로 확인됐다.

성인봉 등반로 팔각정 진입 전 모습 일반 등산화를 신고는 접근이 어렵다,
성인봉 등반로 팔각정 진입 전 모습 일반 등산화를 신고는 접근이 어렵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가 즉시 출동 이날 오전 10시40분쯤 봉래폭포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A씨를 만나 안전하게 하산했다.

한편,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울릉읍 도동리에서 성인봉을 등반하고자 등산을 시작 표지판을 확인하면서 올라가던 중 눈이 많이 쌓여 있어 하산을 시도했다.

하산 중 길을 몰라 다른 등산객에게 길을 묻자 바닥에 깔린 고로쇠 호스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는 말을 듣고 내려오다가 길이 험해 혼자 내려오기 어렵다고 판단, 울릉119에 신고를 했다. 고 말했다.

울릉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성인봉 등산로 팔각정 진입 부문에는 약 20cm의 눈이 쌓여 있고 정상부에는 1m 가까이 눈이 쌓여 등산하기 대단히 까다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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