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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독도박물관 설립자 추모 전…이종학 초대관장 타계 20주기 특별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3-27 14:07 게재일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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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 울릉군독도박물관을 설립한 고 사운 이종학 초대 박물관장(서지학자)의 타계 20주기를 맞아 업적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한광열)은 26일~12월31일까지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초대관장이자 서지학자였던 고 사운 이종학 관장의 일생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추모 전 ‘역사의 이랑을 헤치며’를 개최하고 있다.

특별전시의 주제는 크게 ‘사운 이종학 관장의 출생과 성장’, ‘자료발굴 노력’, ‘자료집대성과 그 성과’, ‘오늘의 울릉군독도박물관이 있게 한 사운 이종학’으로 구성된다.

먼저, 사운 이종학 관장의 출생과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이후 이순신·한일병합·독도 등 다방면에서의 자료발굴과 이를 바탕으로 한 치열한 연구, 독도박물관 건립까지의 헌신적인 노력과 과정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초대관장이자 서지학자로서의 업적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물 등 유물 10건 19점과, 유족 및 지인의 인터뷰 영상, 생전의 사진자료 등을 소개, 이종학 관장의 학문과 삶의 태도,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생생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평생 수집한 독도 관련 유물을 기부, 독도박물관 건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종학 관장의 타계 20주기를 맞아 추모 전을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울릉군과 독도박물관은 관장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운 이종학 초대 독도박물관장은 평생 모은 독도관련 사료 800여 종 1천300여 점을 기증해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울릉읍 도동리 약수공원 인근에 건립하게 됐다.

독도박물관은 지난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80억 원을 출현 삼성물산(주)건설부문에서 건축했다.

공사는 2년 동안 걸려 지난 1997년 8월에 완공했고 국내에서는 유일한 영토박물관으로 독도와 동해의 모든 자료를 집대성 전시하고 있다. 당시 올해의 건물로 선정되기도 한 걸 작품이기도 하다.

고 이종학 초대 독도박물관장은 지난 2002년 타계했고 정부는 지난 2003년 이 관장이 평생을 수집한 독도관련 사료를 기증, 영토박물관을 건립한 공로를 인증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추서 하기도 했다.

고 이종학 관장의 유골은 고인의 뜻에 따라 독도박물관 좌측에 모셔져 있고 울릉군은 고인의 거룩한 뜻을 기리고자 유골과 함께 비석을 세워 업적을 기리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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