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깨끗이 국토를 깨끗이’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해안을 보존,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 조성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군은 21일 새봄을 맞아 청정하고 쾌적한 울릉도 조성을 위해 울릉도 전역에서 ‘새봄맞이 민ㆍ관ㆍ군 합동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을 비롯해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경비대(독도),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농협은행 울릉군지부 등 7개 기관 및 울릉군새마을회 등 9개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에는 울릉도에 상주하는 향토부대인 해군 제118전대, 공군 제8355부대도 울릉도를 깨끗하기 하고자 발 벗고 나서 민ㆍ관ㆍ군이 합동으로 시행함에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청결 운동에 동참했고, 울릉군 전역에 묵혀 있던 해양쓰레기 및 하천 주변에 있는 각종 쓰레기를 집중 거둬들였다.
도로 노면 등에는 겨울철 스파크 타이어로 패인 부분의 먼지와 터널 내부나 주요 도로변 노면 먼지는 살수차를 이용해 제거했다. 또한, 해안가 겨우내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등지에서 떠내려온 플라스틱류 등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거둬들였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깨끗한 울릉도를 만들고자 참여해 준 많은 분에게 감사드리며, 오늘과 같은 작은 실천들이 모여 보다 깨끗한 울릉도를 만든다.”라고 했다.
김 군수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섬 울릉을 만드는데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