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화산섬으로 산비탈에 밭이 형성돼 있어 농사용 모노레일을 통해 농사를 짓기 때문에 농사용 모노레일은 머슴과 같다.
큰 머슴이 아파서 농사일을 못하면 안되는 것 처럼, 모노레일이 고장이나 농사일을 못하면 농사일을 망친다. 따라서 울릉도 농사용 모노레일의 정비는 농가의 필수 일과다.
이에 따라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22일부터 5월20일까지 울릉도 농가 농사용 모노레일에 대한 마을별 순회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릉도에는 160여 농가(조합원)에 약 400대의 농사용 모노레일이 운영되고 있다,.순회점검은 울릉군, 울릉농협, 한국모노레일 울릉대리점에서 합동으로 점검 시행한다.
농사용 모노레일 점검사업은 배터리, 엔진오일, 밋션오일, 연로콕크, 점화플러그 등을 무상으로 교환, 농사철 시작 전 사전점검, 실질적으로 농가의 경제적, 노동 생산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모노레일 사용의 안전교육도 병행, 사고예방의 효과도 예상된다. 홍성만 씨(울릉읍 사동3리) 농장에서 첫 시행한 무료점검에는 울릉군수, NH 울릉군지부장, 울릉농협장, 기술센터소장, 울릉농협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매년 울릉도 농가의 농업용 모노레일의 순회점검으로 농민은 재배 및 생산에만 전념토록 해 좋은 산채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