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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신비의 물로 장(醬)담그기…우산고로쇠 장 담기 통한 향토음식보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3-22 14:35 게재일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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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눈 묻힌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된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 수액으로 장 담그는 행사를 통해 향토음식을 보전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슬로푸드울릉군지부(회장 한귀숙) 회원들 울릉군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 및 전통음식문화 계승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우산고로쇠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키고자 하는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숙성된 된장과 간장은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슬로푸드울릉군지부는 2017년부터 6년째 우산고로쇠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우산고로쇠나무는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순수 토종으로 산삼성분(사포닌)은 물론 단맛이 찐해 음식 맛과 건강을 함께 챙겨주는 성분을 갖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김병수 울릉군수는“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우리 군의 우수한 우산고로쇠를 활용한 전통 장 담기 및 나눔행사를 통해 우리고유의 음식을 알리고 앞장서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전통의 맛을 지키고 울릉도 향토음식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슬로푸드는 천천히 라는 의미와 음식을 말한다. 다시 말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고 요리하고 섭취하는 식품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울릉도가 가장 많은 슬로푸드 재료가 생산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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