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21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22)와 B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의 한 다리 밑에서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 C씨(22)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구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9일 숨졌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아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