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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로변서 산사태… 상인 1명 부상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2-03-20 20:17 게재일 2022-03-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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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임시 시장 옆 야산 바위·흙<br/>수십t 가량 도로 덮쳐 아수라장<br/>낙석 등 징조에 상인·시민 대피<br/>복구 작업·추가 피해 확인 총력
경주 문무대왕면 주말 임시시장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상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이곳은 주말마다 장이 열리는 곳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나물시장이다.


20일 낮 12시 40분께 경주시 문무대왕면의 한 도로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t 가량의 바위와 흙이 도로를 덮쳐 이곳에서 나물을 팔던 상인 1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인근 주민들이 나물 등을 팔기 위해 도로변에 주말마다 장을 열어 일명 ‘양북 나물시장’이나 ‘와읍장’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사고 당시 이곳에는 상인과 물건을 사려는 시민 등 수십여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소재가 모두 확인되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고 당시 낙석 등 산사태 조짐이 보이자 상인과 시민들이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돌을 치우면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도로에 쏟아진 암석 등을 치우는 작업이 완료되면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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