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산시가 환경부의 ‘2022년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85억원을 확보했다.
경산시의 노후정수장 개량은 계양정수장(시설용량 3만t/일)을 폐쇄하고 경산정수장을 확장해 1일 5만t의 정수 생산능력을 10만t으로 고도화된 정수를 생산하는 것이다.
지난 1994년 준공된 계양정수장은 시설물 노후화에 따라 구조물의 안정성은 물론 수질기준 준수에 대한 불안으로 시설 개선이 절실했지만 상방공원조성 사업에 편입되자 폐쇄가 결정됐다. 시는 경산정수장 확장과 고도화 사업을 2023년 준공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산정수장 확장과 고도화 사업을 위해 최영조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해 계양정수장을 폐쇄하고 경산정수장을 통합 운용하면 건설사업비의 경제적 측면과 유지관리 용이, 비용도 저렴하다는 설명에 지역 우선 배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를 통해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 사업비 400억 중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경산정수장의 확장과 더불어 노후 상수관망 교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총사업비 435억원으로 2024년까지 95.3km의 상수관망 정비와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목표유수율 85%에 맑은 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노후정수장 개량사업과 상수도관망 정비사업으로 수돗물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