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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미반영 증가… 학종 대비는 어떻게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2-03-16 19:46 게재일 2022-03-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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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학생부종합 전형 변화’<br/> ‘교과 외 활동’ 평가요소 축소 <br/>  자율동아리·수상경력 등 빠져<br/>  남아있는 영역에 더욱 신경을<br/>“학업역량·학업경험 당락 좌우<br/>  내달 발표 대입전형계획 살펴야”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은 해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 따라서 이런 변화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진학사가 공개한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 변화’자료를 바탕으로 2024학년도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의 특징과 준비방법을 알아봤다.

□학생부 미반영 사항 증가

학생부 종합 전형은 단순 성적이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확인하며 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부 내용이 중요하다.

그런데 2024학년도 대입에 활용되는 학생부 항목들의 변화가 있다. 학생부는 크게 교과활동, 교과 외 활동, 종합의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과활동과 종합의견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교과 외 활동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

교과 외 활동으로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대표적이며 학업,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얼마나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했는지를 대학에서는 주로 평가해왔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수 차례 제기되면서, 2024학년도부터는 평가요소가 축소된다.

자율동아리,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이 대입에 미반영되기 때문에 이제 자율활동, 자율동아리를 제외한 동아리 활동 등 남아있는 반영 영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대학의 평가요소 변화

대학이 학생부를 평가하는 방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존에는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를 크게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인성’과 같은 4가지 평가요소로 구분하여 평가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건국대 등 5개 대학의 공동연구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을 살피면 이런 평가요소에도 변화가 보인다. 4가지로 구분돼 있던 평가요소를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3가지로 축소했다.

또, 평가항목에서도 ‘학업역량’에서 ‘학업태도와 학업의지’는 ‘학업태도’로, ‘탐구활동’은 ‘탐구력’으로, ‘진로역량’에서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로 분리하고, 기존 평가 항목인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와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통합해 ‘전공’대신에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으로 변경했다.

‘공동체역량’에서는 기존의 ‘인성’ 및 ‘발전가능성’ 평가항목 중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으로 재구성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 전형에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지만 우수한 학업역량을 증명하는 것과 탐구 및 연구활동, 실험실습, 글쓰기 및 적극적인 독서활동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는 것이 당락을 좌우할 핵심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며 “오는 4월 말쯤 발표될 개별 대학들의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살피면서 앞으로 남은 2년간의 학교생활을 계획해 보는 것이 대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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