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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투입 해병대원…야간 창고 화재 발견 후 주민대피

장인설 기자
등록일 2022-03-12 15:05 게재일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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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 등 10명 대피시켜<br/>불은 인명피해 없이 18분 만에 진화

울진 산불 진화에 투입된 해병대원이 산불과 관계없이 주택에서 불이 나자 주민을 구조해 화제가 됐다.

12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에 마련된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상황근무 중이던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김기한 하사는 뭔가가 타는 냄새를 맡았다.

김 하사는 그 즉시 밖으로 나와 인근 주택을 순찰하고 창고에서 불이 난 상황을 발견했다.

그는 통합지휘소 소방인력과 부대원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리고 불이 난 주택과 인접 주택 등 6가구 10명을 대피시켰다.

이상용 원사, 김동현 상사도 당시 불이 났다는 얘기를 듣고 등짐펌프 등 진화 도구를 들고 현장으로 이동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김 하사를 비롯해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원들은 지난 4일 울진에서 발생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끄기 위해 동원된 상태다.

불은 18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장인설 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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