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해상에 5일 기상특보가 예보됨에 따라 울릉크루즈를 비롯해 울릉도를 운항하는 전 여객선이 통제됐고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고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4일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7~18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최대파고 6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로 인해 울릉크루즈는 물론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와 울진후포~울릉도 사동 간을 운항하는 씨플라워호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
동해해경은 연안 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 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4회 발령했으며, 지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경관계자는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 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