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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 문 열어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2-03-02 19:12 게재일 2022-03-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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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온라인 화상시스템 구축<br/>강의·학술대회 등 교육환경 UP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지난달 28일 최첨단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춘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의 문을 열었다. <사진>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은 영남대(구 대구대학) 상학과 63학번 출신 기업인 이시원 (주)부천 회장의 이름을 딴 것으로 기업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서다.

이시원 회장은 지금까지 천마아트센터 건립기금,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발전기금 등 총 6억7천만 원을 영남대에 기탁하며 영남대 발전에 앞장 서 왔다. 이시원 회장은 이날 개관한 컨벤션홀 구축 비용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5억 원을 추가로 대학에 기탁하기로 함에 따라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로 명명하게 됐다.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은 다국적 컨퍼런스와 국제학술대회, 세미나를 비롯해 실시간 화상강의, 온라인 생중계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3층에 약 519㎡(157평) 규모로 구축됐다. 컨벤션홀 내부는 컨퍼런스나 특강 등을 진행하는 메인홀을 비롯해 시스템 전체를 통제하는 조정실과 동시 통역실로 구성돼 있다.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에 구축된 장비는 주요 국제기구의 다국적 회의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이 정도 규모의 국제회의용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국내 대학 가운데 영남대가 최초다.

메인홀 전면에는 10m가 넘는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총 3대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구축돼 있다.

회의 참석자를 촬영할 수 있는 PTZ(Pan Tilt Zoom) 카메라 6대가 설치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PTZ 카메라는 지정된 무선 마이크의 발언 신호를 감지하는 발언자 자동 추적 설정도 가능하다. 별도의 강사 자동 추적 카메라를 구축해 강사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카메라가 강사를 추적하도록 했다. 동시 통역실에는 3개의 독립 공간을 구성해 3개 국어를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시원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를 성장시켜준 곳이 바로 영남대로 모교에 작은 보답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제 이름을 단 글로벌 컨벤션홀이 구축돼 정말 영광스럽다”면서 “대한민국 어느 대학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한 영남대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어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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