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 최종시험서 75명 합격<br/>합격률 84% 전년비 10% ‘껑충’
이 학생들은 경북항공고등학교 부설 경북항공기술교육원에서 기량을 향상시켜왔다. <사진>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경북항공고 부설 경북항공기술교육원은 지난 3년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천410시간의 항공 정비 분야 이론과 실습을 운영해왔다.
이들 학생 중 만 18세를 넘긴 89명이 교통안전관리공단의 항공 정비사면허 시험에 응시했다. 항공 정비사면허에는 만 18세 이상이 돼야 응시할 수 있다.
그 결과, 75명이 최종 합격해 84%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의 항공 정비 관련 대학, 교육기관에서의 항공정비사 면장 시험 평균 합격률이 20%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합격률이다.
전년도 합격률(75%)보다도 10%포인트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 항공 정비 분야 명문 학교의 면모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앞서 이들 졸업생은 2학년 말에 진행된 항공산업기사 시험에서도 97명이 응시해 95명이 합격했다.
국내 항공정비사 합격자 가운데 최연소인 이들은, 육·해·공군 항공 정비 전문 부사관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경북항공고 관계자는 “이들이 군 복무 중 학사학위까지 취득해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자질과 기술력을 갖춘 최고의 항공정비사로 성장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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