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 점검회의 가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2-16 20:46 게재일 2022-02-17 8면
스크랩버튼
대구시, 수출입 지원책 마련
대구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공급망 리스크 완화 수출유관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오후 대구시는 정해용 경제부시장 주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글로벌 동향에 따른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수출입 주요품목에 대한 현황 공유, 수입선 다변화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 등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지역의 러시아 무역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가 증가한 1억6천100만 달러로 대구 제8위 수출국이며 같은 기간 총 수출액 79억3천만 달러 대비 2%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부품, 의료용기기, 전동공구 순으로 그중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총 수출액 11억2천200만 달러 대비 4% 수준이다.

수입은 제1위 수입품목인 백금이 13억3천8만5천 달러로 총수입액 17억3천1만9천 달러 대비 77.2%를 차지하며,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인쇄회로, 의료용기기 등의 생산을 위한 촉매제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원부자재의 수입 차질이 발생시 16억 달러에 달하는 주력제품 생산 및 수출에 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백금수입과 관련해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으로 대체선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테크노파크의 2021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수출 주요 타깃기업 17개 사 대상 피해 및 지원방안 수요조사 결과에서 현재까지 피해는 없으나 해당지역 인접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시 수반되는 물류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 대구경북지원단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무역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공급망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원자재를 수입보험 지원대상 전략품목에 추가하고 수입신용한도를 1.5배로 우대할 예정이다.

또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글로벌공급망분석센터를 통해 국가·산업·핵심품목별 분석, 정부의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지역기업에 실시간 통보하고 지역 핵심이슈에 대해 대구시와 함께 정책건의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