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 1천979억 달성<br/>직거래·실시간 방송 등<br/>전방위적 판매정책 빛 봐<br/>수출도 1년새 18% 늘어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통해 1천979억 원의 농산물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와 소비시장 위축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최근 변화된 유통구조에 발맞춰 유통채널 다변화, 전자상거래 확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 결과물이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전속출하조직 육성, 공동선별비, 농산물 마케팅 등 지원정책 등도 한몫을 했다.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15개 지역농협이 출자해 2007년에 출범한 통합마케팅조직이다.
우선 법인은 농산물 직거래에서 13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도·농 교류, 직판행사,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직거래에 나섰으며, 실시간 방송 판매, 홈쇼핑 특별판매전 등도 뒷받침 됐다.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870억 원을 달성했다.
7개국 9개 도시의 시장 다변화와 해외 소비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이 가운데 신선 농산물 수출금액은 340억 원으로, 경북도 신선 농산물 수출량의 36%를 차지했다.
상주시에서는 최근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1월, 상주시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을 오픈했으며, 현재 109개 업체가 입점해 1천938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농특산물 마케팅 성과로 경북도 농산물 시책평가 최우수(2021년),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대상(2021년), 경북도 농·특산물 완판 경진대회 우수상(2020년, 2021년 연속) 등을 수상했다.
이종진 유통마케팅과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산지유통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면서 지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산지유통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