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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읍 LPG 가스값 인상 과중하다

김종철 기자
등록일 2022-02-07 20:09 게재일 2022-0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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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가 상승에 지속적 오름세<br/>주민 “사용료 과다 부과” 하소연<br/>공급자 “수익률 유지, 해마다 적자”<br/>주민과 공급자 모두 한숨만 …
청송군 청송읍 LPG가스 공급업체 관리사무소 전경.

[청송] 청송군 청송읍 주민들의 LPG가스 사용료가 최근 과다하게 부과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청송읍에는 월막1·2리, 금곡1리 등 1천300여세대가 LPG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 지역 LPG가스 공급은 2016년 청송군이 전국 13개 지역 중 군 단위 배관망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국 처음으로 2018년 10월부터 LPG가스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 받고 있는 지역은 인근 영양군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수입 원가 상승으로 인해 가스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어 LPG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들이 요금이 비싸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LPG가스 사용단가는 올해 2월 고지서 기준으로 1kg당 1천374원80전으로 지난해 2월 기준(1kg당 965원80전)으로 409원이나 올랐다.

주민들은 “현재 공급되는 LPG가스 요금이 예전보다 인상됐다”며 “자부담까지 들여 교체했던 LPG가스 값이 오히려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에 (주)태호에너지 측은 “수입원가 상승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가스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당초 계약기간 동안 수익률은 1kg 당 47원으로, 지금까지 이 수익률은 인상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마다 조금씩의 적자 운영으로 인해 오히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청송군은 2019년 7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 LPG배관망 안전관리를 위탁해 2019년 5천500만원, 2020년 1억1천만원, 2021년 1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억8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총사업비 140원(국비50%, 도비12%, 군비28%, 자부담10%)을 들여 LPG가스 배관, 저장탱크 등을 설치했으며, 2018년 10월부터 (주)태호에너지가 가스공급을 맡고 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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