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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도 개혁인가

등록일 2022-02-02 19:50 게재일 2022-02-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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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태​​​​​​​​​​​​​​수필가
조현태​​​​​​​​​​​​​​수필가

필자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눈썹과 수염까지 온통 백발이다. 그 중에 가장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눈썹이다. 가뜩이나 빈약한 눈썹이 색깔까지 바래졌으니 말이다. 사람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이미지는 매우 강렬하다고 한다. 눈동자가 풀어져 보이면 생명력을 잃은 것처럼 보이고 눈썹이 없으면 문둥이로 보기도 했으니까. 각설하고 눈썹을 좀 더 선명하게 보이고 싶은 충동은 있었다. 그렇다고 문신을 하기는 왠지 어색하고 난감할듯하여 생각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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