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3일부터 신속항원검사 후 PCR(유전자증폭)검사 체계로 전환한다.
PCR검사는 의심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가검물에서 RNA를 채취해 진짜 환자의 RNA와 비교해 일정비율 이상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정하는 검사방법으로 우리말로 중합효소연쇄반응이라고 불린다.
시는 검사 체계 변환에 따라 설 연휴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실을 설치하고 3일부터 검사를 실시한다.
이날부터 실시되는 신속항원검사는 무료다.
신속항원검사는 선별진료소로부터 제공 받은 자가검사키트로 개인이 직접 현장에서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검사하게 된다.
검사 후 15분에서 30분 이내에 양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 반응은 현장에서 PCR 검사가 시행되고 음성일 경우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음성확인서는 방역패스용으로 사용 가능하고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24시간 되는 날의 자정까지 유효하다.
변화된 검사 체계에 따라 PCR 검사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등이 해당된다.
특히 밀접접촉자, 수동감시자, 해외입국자 등 방역관리를 위한 검사 대상자도 격리통지서, 검사 안내 문자 등을 통해 검사 대상자임을 확인 후 신속항원검사 없이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3일부터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병행하도록 검사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2시간 단축된다.
이 같은 운영 시간 단축은 신속항원검사 선별진료소 의료인력 부족에 따른 것이다.
3일부터 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김인석 보건소장은 “검사 체계가 선 항원검사 후 PCR로 전환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신속한 진단과 고위험군 조기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최대한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지역 2일 0시 기준 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93명을 기록했다.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부터 4일간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지역 내 감염 58명, 타지역 귀성객이 15명이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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