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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사랑의 온도탑’ 146℃ 후끈… 역대 최고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1-25 20:20 게재일 2022-01-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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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눔 캠페인’ 8억 등<br/> 지역 온정의 손길 줄이어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구 달성군 사랑의 온도탑이 146℃를 기록 중이다.

25일 달성군에 따르면 ‘희망2022 나눔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금품은 지난 24일 기준 8억500만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액인 5억5천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보다 1억여원이 증가한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현재 두 달간 모인 성금 4억6천500만원 및 성품 3억4천만원은 코로나19 피해 주민과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인 및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 상황이다.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이수페타시스, (주)엘엔에프, 한국KPS대구전력지사, 대동금속주식회사, 참조은정보통신, (주)지이테크, (주)다물환경, (주)나이스테크 등의 기업과 논공읍·다사읍·옥포읍·가창면·하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생활개선회달성군연합회, 논공읍이장협의회 등의 기관·사회단체 등도 기부행렬에 참여해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모금액의 주요 사용처는 저소득층 가족여행 지원, 치과진료비 지원, 따뜻한 명절보내기, 영유아 기저귀 지원, 높이뛰기 희망운동화 지원 등 달성군청과 달성복지재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한 달성군 행복복지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모금활동에는 달성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착착착착 사업’의 효과가 크다. 이 사업은 정기적으로 나눔 기부를 하는 가게·기업·가정·일터·단체 등이 가입하는 것으로 이달 기준 188곳이 가입돼 있다. 또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이상 기부를 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되는 사업이기에 복지사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이장협의회 등 착한단체들의 가입이 증가해 나눔에 동참한 바 있다.

더불어 달성군 공무원들도 해마다 28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30여만원 증가한 2천767만원을 기부해 처음 시행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2억5천829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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