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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지역 농특산물, 세계로 뻗어간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1-25 19:53 게재일 2022-0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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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식품 수출국 30개국 확대<br/>금액은 870억… 전년比 18% 증가
[상주]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는 상주시가 농특산물 수출 선도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시는 지난해 농식품 분야 수출에 있어 수출국은 30개국으로 확대했고, 금액은 870억 원(4천600t)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중 신선농산물 수출금액은 340억 원 상당으로 경북도 신선농산물 수출의 약 36%를 차지했다.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여건 및 무역 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대한민국 수출 스타품목인 샤인머스캣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소비자들까지 매료시켰다. 포도 수출금액은 206억 원으로 대한민국 포도 전체 수출 비중의 50% 정도를 점유했다.

10여 년 넘게 수출 효자 품목인 상주 배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물류비 상승과 까다로운 통관절차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3개 국가에 100억 원 이상 수출했다.

상주지역 대표 특산품인 곶감은 교포들이 많은 미국으로 꾸준히 수출해 왔는데 그 외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 영국, 네덜란드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현재 7개국 9개 도시에 17개의 해외 미니 홍보관을 설치해 연중 판매가 가능한 곶감을 바탕으로 상주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는 새롭게 해외 진출을 시작한 농식품 가공품인 어린이홍삼, 천마즙, 냉동만두 등도 온라인 홍보 행사와 현지 판촉행사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시는 2022년 수출 목표를 1천억 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영석 시장은 “코로나19와 물류 대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수출에 힘써준 농업인 및 수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K푸드 열풍을 주도해 지역 농특산물이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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