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달서아트센터 명칭으로 신년 새출발<br/>박혜상·유자왕 리사이틀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 대거 출연<br/>독창적 콘셉트·대중문화 결합 고품격 무대로 지역 예술계 선도
올해부터 ‘달서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꾼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한다. ‘달서아트센터’는 달서구를 넘어 대구의 예술계를 선도하는 극장으로의 야심찬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공연 개최로 고급문화 향유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대한민국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3월 18일)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6월 16일), 지난해 부조니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박재홍 리사이틀’(7월 23일),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우승자이자 21세기형 아티스트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화려한 만남이 있는 ‘레이 첸 & 선우예권 듀오 리사이틀’이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자리매김한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첼리스트 심준호와 보기 드문 음악 색깔과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심준호 & 송영민 듀오 콘서트’도 개최된다.
연말에는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올해로 연기된 미국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인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노 리사이틀’과 ‘DSAC 슈퍼 스테이지’무대로 국립무용단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달서아트센터만의 독창적인 공연 콘셉트와 시민들의 문화 취향이 결합한 ‘DSAC 시즌 콘서트’는 2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겸비한 신스팝 밴드 ‘아도이(ADOY)’ 콘서트가 준비돼 있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스타의 협연이 어우러지는 ‘DSAC 송년음악회’가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 진행
예술 축제로는 ‘DSAC 아트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총 6건의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국악축제 ‘제2회 달서 국악’(5월 13~14일), 지역 민간오페라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렉처 오페라 인 달서’(7월 중), 지역 대표 국제재즈축제로 자리 잡은 ‘재즈 인 대구’(8월 27~28일)가 시민을 찾아간다.
또 영남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예술감독을 맡은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 ‘제5회 피아노 위크’와 지역의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 ‘제3회 달서청년연극제’가 진행된다.
2020년 전문 현대춤 축제로 시작을 알리며 지역 무용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제3회 달서현대춤페스티벌’이 연말인 12월 초에 개최되며 모든 예술 축제는 예술감독제를 시행한다.
△지역 예술계 활성화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은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최석민 무용단(한국무용), 피카소 앙상블과 앙상블 보아즈(클래식), 타악집단 일로(국악), 아트그룹 Amuse(복합), 카이로스 댄스 컴퍼니(현대무용), 정은주 재즈 콰르텟(재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컴퍼니(성악) 등 8개팀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간에 공연한다. 7월에는 ‘푸치니 베스트 컬렉션’이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최고의 스타 성악가들과 함께 선보이며 2019년부터 매년 진행돼 가곡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전문 한국가곡 음악회 ‘2022 가곡열전’이 역시 지역 우수 성악가들의 연주로 11월에 진행된다.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인 뮤지컬 컴퍼니 브리즈 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8월 19∼21일)와 올해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11월 25∼27일)도 선보인다.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독창적인 달서구 문화 브랜드 정립
공립극장의 우선시 되는 기능 중 하나인 자체 제작능력을 극대화한 ‘DSAC 프로덕션’은 지난 12월, 2년의 제작 기간 끝에 완성된 공연을 공개하며 웰메이드 뮤지컬로 호평을 받은 뮤지컬 ‘월곡’이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6월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 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 문학가 고(故) 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무대화한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은 달서아트센터의 대표적인 자체 제작 어린이 공연으로 202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2022년 사업은 아트센터 명칭 변경 및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를 기본 전제로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창작뮤지컬 ‘월곡’과 같은 자체 제작 능력 강화를 통해 달서구만의 문화 브랜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