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제작사 성종사 방문<br/>진행상황 점검·직접 타종도
[고령] 고령군은 대가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찬란한 역사문화를 간직한 대가야 고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가야 대종 및 종각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곽용환 군수와 담당직원들이 대종 제작사인 성종사(충북 진천군 소재)를 방문, 대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직접 타종을 하며 대가야 대종 및 종각건립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대가야 대종은 지난해 9월 제작하기 시작해 밀랍 종 모형과 주형제작을 완성한 후 쇳물을 주입하고 이어 거푸집을 제거해 표면정리 작업, 전문가의 음향평가 등을 거쳐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무게 2천22관(7.58t), 높이 2.8m, 지름 1.6m로 표면은 대가야 고령의 대표 유적과 출토유물, 군조, 대가야 건국신화의 정견모주 등을 문양화 했다.
또 섬세한 문양과 깨끗한 표면, 부드러운 울림을 만들어 내는데 적합한 ‘범종의 로스트왁스 주조공법’으로 제작됐다.
제작사인 성종사 원광식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주철장으로 경북대종, 달구벌대종, 경주 신라대종, 평창 동계올림픽대종 등 국내 대표 범종을 제작했다.
대가야 대종은 4월 개최되는 대가야 체험축제에 맞춰 3월 중순경 설치 될 예정이다. 앞으로 대가야 체험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연말 제야의 타종식 및 각종 행사 등을 기념해 타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곽용환 군수는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의 위상에 맞게 대가야 시대의 출토 유물과 상징성에 중점을 맞춰 대가야 대종이 탄생하게 됐다”며 “향후 주요행사 및 일반인 대상의 타종체험 등 관광명소로 탄생될 수 있도록 대가야 대종 및 종각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