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교통행정과 김태갑, 경산시 보건소 배민정 씨.
코로나19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있어 칭찬을 받아 마땅하지만, 경산시 교통행정과의 김태갑(7급) 씨와 경산시 보건소 배민정(8급) 씨의 적극적인 민원 응대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평소에도 적극적인 행정으로 동료와 민원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이들은 지난 성탄절을 앞두고 발생한 경산버스 정비사 A씨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믿음을 주는 행정으로 다시 칭찬을 받았다.
정비사 A씨의 가족은 23일과 24일, 25일 연속해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대중교통을 통한 코로나 확산이 염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경산지역 205대 시내버스의 노선을 꿰뚫고 있어 민원전화에 바로 응대하고 있는 김태갑 씨는 경산버스에 즉각적인 차량 소독과 접촉자 검체, 대체 인력 확보 조치 등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았다.
선별진료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민정 씨도 재택치료자 관리 등 여러 업무에도 자신이 맡은 서무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며 언제나 웃는 얼굴, 상대방에게 힘을 주는 목소리로 코로나19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성탄절에도 출근해 불안한 마음으로 통화를 시도한 경산버스 관계자를 안심시켰다.
경산버스 관계자는 “회사가 선제방역에 나서고 차량에 자동방역기를 설치해 운영 중에 정비사의 확진은 회사로서 큰 부담이었다”며 “그러나 김태갑 씨는 공휴일임에도 전화벨이 두 번 울리면 통화가 가능할 만큼 적극적인 민원 대응에 나서 주고 배민정 씨도 공휴일 출근임에도 활기찬 목소리로 전화에 응해주어 경산시 행정에 큰 믿음을 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경산버스의 홍정민 사장은 정비사의 코로나 확진이 알려진 지난달 24일 회사에서 밤을 새우며 대책 마련에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