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구미시 산동읍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1층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높이 5.7m, 길이 약 30m의 거푸집이 강풍에 의해 중간 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시각이 점심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은 2020년 12월부터 A건설사가 1천555가구 규모로 아파트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이날 구미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6분께 사고 현장 부근에서는 순간 초속 15.7m의 강풍이 불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하층 공사를 마치고 1층 공사를 위해 거푸집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아파트 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