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지난해 경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또 인명피해는 증가했으나 재산피해는 줄었다.
13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산에서 173건의 화재가 발생해 2020년에 비해 11.7%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명과 부상 13명으로 증가했으나 재산피해는 5억9천900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86.4%가 감소했다.
경산소방서가 지난해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창고와 같은 비 주거시설이 58건(33.5%)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37건(21.4%), 차량 22건(12.7%) 순이다.
발화요인은 부주의로 말미암은 화재가 68건(39.3%)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37건(21.4%), 기계적 요인 29건(16.8%), 원인 미상 18건(10.4%) 등이다.
구조출동은 총 4천921건으로 전년 대비 22.9%, 구조 인원은 500명으로 4.3%, 구조 건수도 3천869건으로 28.9% 증가해 하루 평균 10.6회 출동했다.
구급 출동은 총 1만5천375건으로 전년 대비 8.6%, 이송 인원도 9천621명으로 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등이 증가 요인으로 파악된다.
정윤재 경산소방서장은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해 화재 예방과 안전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코로나19로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택 화재도 증가하고 있으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작은 관심으로도 예방이 가능해 평상시 적극적인 예방 실천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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