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가 3월부터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하면서 전 교육과정의 무상급식을 실현했다.
시는 초·중·고·특수학교(102개교 5만4천468명)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공·사립 유치원(101개원 8천999명)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시는 작년까지 지역 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급식비(우수식재료) 지원사업 △급식용 친환경 쌀 차액지원사업 △후식용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사업을 통해 급식비 일부를 지원했으며, 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2022년부터는 공·사립 유치원에도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22년도 본예산에 유치원 무상급식비 26억을 편성했다.
이는 2021년도 유치원 급식비 지원 예산 15억5천700만원보다 10억4천3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교육청 공동분담액 32억6천만원을 포함한 유치원 무상급식 총 사업비는 58억6천만원이다.
공립유치원(병설·단설)의 식품비는 초등학교와 동일한 방식인 학생수 규모별 단가로 산정, 시 평균 1식당 2천598원을 190일간 시와 교육청이 공동분담해 지원하고 인건비 및 운영비는 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은 식품비, 인건비, 운영비를 통합한 단가로 1식당 3천100원을 220일간 지원하며 시와 교육청이 공동분담한다.
장세용 시장은 “유치원 무상급식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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