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년 기자 간담회<br/>6·1 지방선거 도전 공식화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포항시청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3선 출마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포항시장 선거판 또한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이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획한 포항 발전을 위한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과정은 포항이라는 비행기를 이륙시키는 것이었다면 앞으로 제트기류를 타고 우리 지역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포항이 그렇고 그런 도시 중에 하나로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포항이 이를 뚫고 나가는데 맡은 역할을 다해 대한민국을 다극체제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3선 도전 포부를 밝혔다.
또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열기 위한 ‘3+1’혁신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핵심 R&D기반시설 건립 등 신성장 동력 확충과 모바일형 포항사랑 상품권 출시와 소상공인 긴급 피해구제 지원 등 골목상권 회복을 통한 민생 경제 활력 회복, 그린웨이를 통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등 민선 6기부터 지금까지 7여년의 성과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2022시정과 관련, “포항시의 올해 슬로건인 ‘희망특별시 포항’의 실현을 위해 경제·환경·복지 각 분야에서 3+1 신성장 동력 구축 및 저탄소 친환경 생태계로의 전환, 시민 개인과 공동체 행복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등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통해 더 큰 포항을 확실하게 완성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