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주 나누리영농조합법인 우리 콩 수매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1-12-29 17:39 게재일 2021-12-29
스크랩버튼

【상주】 고품질 국산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상주시 함창읍 나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오춘환)이 최근 법인 창고에서 콩 수매를 했다.

나누리영농조합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밀(콩) 산업 육성계획에 발맞춰 신소득원 창출을 위해 올해 5월 말, 함창읍 신흥리, 덕통리, 하갈리 일대에 우리 콩을 파종했다.

법인 회원 150농가는 올해 290ha의 면적에서 약 900t의 국산 콩을 생산했다.

이 중 약 251t(약 13억원)을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수매했다.

나누리영농조합법인은 내년 aT 수매 물량 500~600t 정도를 선점할 수 있게 돼 2022년 국산 콩 가격 하락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2017년부터는 논에 콩과 밀을 재배하는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형 기계화는 물론 재배기술을 전문화하고 체계적인 영농교육을 했다.

이 결과 벼를 재배하는 것보다 1.5배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특히 지난 12일 농식품부가 주관한 ‘제1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양희 함창읍장은 “현재 우리가 먹는 곡물의 70%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등 곡물자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국산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수매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상주시가 고품질 콩 생산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