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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유수율 높여 시민 혈세 낭비 막아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1-12-16 19:28 게재일 2021-1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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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br/>지난해만 예산 50억 절감 효과

[경산] 경산시가 유수율을 높여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고 있다.

지난해 8월, 하루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준공해 하루 11만여t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시는 2012년 유수율(검침량/공급량 비율)이 69.3%에 그치자 2013년 선진 수도 운영시스템인 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시가 도입한 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은 지역을 4개 대블록과 11개 중블록, 53개 소블록으로 나누어 유량, 수압, 유속을 실시간 감시하는 등 신속한 누수 사고 대응과 복구, 유수율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2015년 상수도관망 시범 블록 구축을 시작한 시는 270억원의 사업비로 2022년까지 블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집중투자로 지난해 8월 사업을 마무리하고 누수 잡기에 적극 나섰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하루 수돗물 공급량이 2012년 10만4천857t에서 2020년 10만3천546t으로 1.4% 감소했으나 유수량은 12.9% 증가해 지난해에만 5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유수율이 1% 상승하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상하수도과는 부족한 인원에도 야간 단계시험(누수 구역 확인)에 나서 지난해 11개소 하루 2천t 누수를, 올해도 7개소에서 1,200t 누수를 찾고 누수 관련 민원에도 즉시 반응해 유수율을 82%로 끌어올렸다.

내년에는 상수도관망 현대화 사업에 나서 노후관 교체와 상수도관망 프로그램을 구축으로 안정적이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목표인 유수율 85%를 달성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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